▲ 산림청 산불특수진화대원들이 산불현장에서 재불 방지를 위해 기계화 진화시스템을 이용,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 조복연 전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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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총 11건(피해면적 2.45ha)으로 지난해(24건, 5.43ha) 대비 50%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 11건의 산불 가운데 입산자 실화가 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쓰레기소각 2건, 성묘객실화 1건, 기타 5건으로 지난해 논‧밭두렁 소각 부주의로 7건이 발생한 것에 비해 올해는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이 감소된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산불발생건수 및 피해면적이 대폭적으로 감소한 것은 건조일수 감소 등 기상적인 영향도 있지만 무엇보다 전북 14개 시‧군에 배치된 산불감시원들이 산불발생 즉시 GPS단말기를 이용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에 초동 진화가 가능했다.
특히, 산림청 익산산림항공관리소는 30분내 진화헬기가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골든타임’제 운영을 모토로 공중진화역량 강화를 통해 산불피해 면적을 대폭 감소시켰다.
또, 입산자에 의한 산불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지난 2월 1일부터 5월 14일까지 운영된 산불조심기간 동안 전북지역 88개 등산로 폐쇄 및 328개소 입산통제 구역이 지정, 운영되기도 했다.
또한, 산림연접지역 논‧밭두렁 소각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예방활동을 효율적으로 추진한 결과 산불발생 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대폭 감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산림청 익산산림항공관리소 우인걸 소장은 "봄철 산불기간 동안 중‧대형 산불 없이 성공적으로 종료될 수 있도록 예방활동에 적극 협조해 준 도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우 소장은 이어 "봄철산불 조심 기간 운영은 15일로 종료됐지만 최근 산림여건 변화와 입산자들의 증가 등으로 6월~9월에도 산불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만큼, 언제‧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산불에 대비, 익산산림청은 1년 365일 산불방지 비상근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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