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만취한 상태로 사회선배가 운영하는 철학관에 찾아가 불을 지른 30대 무속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 덕진경찰서는 19일 무속인 최 모씨(38)에 대해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18일 밤 7시께 3년전부터 알고 지내는 사회 선배인 오 모씨(56․전주시 인후동)의 철학관에 찾아가 신문지에 불을 붙여 건립(서서 기도하는 장소)를 태워 2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최씨는 경찰 조사결과 오씨와 채권․채무 관계로 말다툼을 벌이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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