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를 탄 승객이 강도로 돌변, 현금과 통장을 빼앗아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 지난 28일 새벽 1시께 전북 고창에서 택시강도를 벌인 40대 초반의 남성(170~180cm 가량의 건장한 체격)이 검정색 계통의 모자와 옷을 착용한 채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찾고 있는 모습. © 김현종 기자 | |
지난 28일 새벽 1시께 전북 전주시 진북동 우성아파트 앞에서 “고창장례식장으로 가자”며 이 모씨(44)의 택시에 승차한 40대 남성이 고창군 고창읍 성두삼거리 도로에서 갑자기 강도로 돌변해 현금과 택시를 빼앗아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이 남성은 이씨의 눈을 테이프로 가리고 손과 발을 묶은 뒤 택시에 태워 1시간 30분가량 고창 외곽지역을 배회하다 현금 20만원과 우체국 통장을 빼앗은 뒤 전남 장성군 방장산휴양림 앞 공터에 이씨를 내려놓고 달아났다.
이 남성은 특히 새벽 3시 14분께 빼앗은 이씨의 통장을 이용, 전북 정읍시 수성동에 위치한 모 편의점에 설치된 현금인출기에서 2차례에 걸쳐 43만원을 인출하는 모습이 폐쇄회로 카메라에 찍혔으며 빼앗은 택시는 이날 오전 7시 48분께 인근 농협 앞에서 발견됐다.
▲ 40대 초반의 남성(170~180cm 가량의 건장한 체격)이 검정색 계통의 모자와 옷을 착용한 채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찾고 있는 옆모습. © 김현종 기자 | |
한편, 경찰은 40대 초반에 흰색 줄띠가 있는 검정색 계통의 등산복(노스페이스) 상의와 모자(삭스)를 착용한 170~180cm 가량의 건장한 체격의 이 남성의 사진을 공개 수배하는 한편 신원 확보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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