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기간(10~13일)동안 귀성 및 귀갓길 정체가 매우 극심할 것으로 전망돼 혼잡이 예상된다.
7일 한국도로공사 전주지사는 “이번 연휴기간에 전북권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지난해 대비 1.1%가 증가한 45만대에 이르며, 추석 당일인 12일에는 설 연휴 최고 교통량 43만대보다 4.3%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밝혔다.
또, “공식적인 휴일이 비교적 짧아 이 기간 극심한 교통량 집중현상과 함께 사고가 속출할 것으로 보여 귀성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12일 당일에는 성묘객 및 친지방문 등으로 인한 단거리 이동교통량 집중과 귀가 차량이 합쳐지면서 서해안․호남고속도로 일부 구간의 경우 최대 정체를 보여 혼잡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주지사는 안전순찰차 가동과 함께 별도 노선관리차량을 추가로 투입, 사고 및 노면잡물 처리와 교통흐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연휴 기간 동안 고속도로 이용에 지장을 주는 모든 공사를 중지하고 구급․구난 체계 정비로 사고에 대한 신속 처리와 갓길운행금지 홍보 및 계몽․병목구간 관리 등을 통해 완벽한 준비 체제를 갖췄다.
전주지사는 이밖에 예상정체구간의 비상주차대에 임시화장실 6동을 설치하고 관내 주요 영업소 및 휴게소에서 고향을 찾는 마음에 넉넉함을 더하는 각종 이벤트 행사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 한국도로공사는 인터넷 교통방송과 공중파 방송․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등을 활용, 실시간으로 교통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인근 시가도로 전광판을 통해 지역별․날짜별 최적 출발 시간대와 이동 경로 등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경찰 역시 이 기간 동안 교통 비상근무를 편성, 역과 터미널을 비롯 공원묘지 주변․백화점․대형 할인점 등 혼잡지역에 경찰력을 배치해 음주운전과 중앙선 침범․과속․무면허 운전 등 사고 요인을 단속한다.
경찰은 또 “이번 추석 연휴는 예년보다 짧아 교통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능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고속도로가 막히면 지방도와 국도로 우회할 수 있도록 도로망 지도를 휴대하는 등 만전의 준비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직장인들 대부분이 명절 교통지옥을 우려해 고향 찾는 일을 뒤로 미뤄 지난해 추석 연휴보다 소통이 다소 수월해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동할 경우 서울∼전주간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이 5시간 25분․귀경은 5시간 35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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