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장 건설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미쓰비시화학‧삼양사의 합작신설법인 "삼양화인테크놀로지" 전경.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박은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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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화학‧삼양사의 합작신설법인 “삼양화인테크놀로지”는 지난 2013년 7월 전북도와 MOU를 체결하고 현재 군산자유무역지역에 약52,676m2(1만6,000평) 규모로 약 1,5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연 30,000톤의 이온교환수지를 생산하기 위해 한창 공장을 건설 중이다.
합작법인인 삼양화인테크놀로지는 삼양사와 미쓰비시화학이 각각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이번 투자로 생산되는 이온교환수지는 반도체, LCD 생산에 필요한 초순수 생산과 원자력발전용 수처리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제품이다.
최근에는 정밀화학 촉매까지 그 용도가 확대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신산업 소재라 할 수 있다.
균일계 이온교환수지는 최근 새롭게 급부상하고 있는 신소재로서 일본 미쓰비시화학, 미국 다우 케미칼(Dow Chemical), 독일 란센스(Lanxess) 등 전 세계 단 3개사만 제조기술을 보유해 한국을 비롯 그 외 국가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이번 군산공장 완공을 계기로 전북은 물론 대한민국이 차세대 신성장 동력인 “균일계 이온교환수지” 생산 영역을 확보한 것은 국제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오는 11월 공장이 완공되면, 단일공장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이온교환수지 공장”이 가동된다.
현재까지 건설현장에 투입된 건설인력은 약 5만명으로, 7월의 경우 하루 평균 약 600명 정도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5만명에 지급된 인건비는 약 80억원에 이르고 있고, 완공 시점인 11월까지 투입될 건설인력은 약 75,000명으로 인건비만 계산해도 약 1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건비 외에도 안전시설물, 철골 및 토목공사 등 상당수 공사를 전북지역에 기반을 둔 전문건설업체에서 시공을 하고 있는 만큼 상당수의 기자재 제작은 물론 각종 자재가 조달돼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전북도 최계환 투자유치과장은 지난 29일 공사현장을 방문 “행정적 지원 사항 등을 재점검하는 한편,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