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동비칼럼】 행복한 복지사회
서남분실장 이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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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8/0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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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까지 우리나라는 실직이 두렵고 심지어 노후대책까지도 불안한 것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도 인구의 노령화시대가 빨리 진행되면서 어떻게 하면 걱정 없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복지사회를 만들 수 있을까?

 

복지문화(福祉文化)가 정착되어야 한다.

 

현재 우리 사회를 보면 복지사업은 많고 정책은 있는데 문화가 없다.

 

가장 가까운 예를 들면 공용버스터미널에 휠체어는 정책적으로 구비돼 있는데 그 휠체어를 타야할 노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사람을 태워서 끌어줄 문화인이 없다.

 

휠체어보다 그 휠체어를 누구든지 먼저 보는 사람이 끌어줄 수 있는 문화인이 더 우선되고 중요하게 여기는 복지사회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논리를 제시하고 싶다.

 

, 복지혜택을 받아야 할 사람들을 위해 정책적으로 시설을 갖추려 하면 복지혜택을 베풀어야할 건강한 사람들이 반대하는 시위를 한다.

 

장애인 시설 또는 정신병원은 물론이거니와 심지어 자기들은 늙지 않을 것인 양 양로원시설건립까지도 반대하는 것이 정직한 우리 사회다.

 

문화(文化,culture)란 그 사회의 정신적 교양수준의 척도라 할 수 있다.

 

, 우리 사회가 복지사회로 바꾸어지려면 물질적 문제보다 정신적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르신에 대한 회피감보다 존경심, 경로사상(敬老思想)이 우선이어야 하고 정신적 장애나 지체장애자에 대한 혐오감보다 그들을 향한 사랑이 우선되어 인간의 존엄성이란 문화의 꽃을 피울 때에 복지의 열매를 거둘 수 있다.

 

현재 우리 사회는 씨도 뿌리지 않고 싹을 틔워 가꾸어 꽃을 먼저 피우지 않고 열매부터 먼저 거두려는 잘못된 의식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사회복지라는 지상천국을 만들기 위해 먼저 성실한 마음으로 좋은 땅에 복지의 씨를 뿌리고 사랑으로 싹을 틔우며 그 연약한 싹을 조심스럽게 정성을 다해 가꾸면 반드시 꽃이 피며 꽃이 핀 후에는 충실한 열매를 맺는데 그 열매를 거두는 것을 우리는 추수다.

 

사회복지는 공산품이 아니며 어느 누군가가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라 복지사회를 누리고 살아야 할 우리 모두가 심고 가꾸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온 군민이 복지사업의 농사꾼이 되고 행복한 추수 꾼이 되어야 한다.

 

아울러, 복지사업은 정직해야 한다.

 

복지문화가 복지사업의 꽃이라면 정직(正直,honesty)은 복지사회를 이루는데 뿌리와 같은 것이니까 말이다.

 

가장 흔한 예를 들면 승용차에 흔히 붙어있는 장애인 표시다.

 

그 승용차는 장애자가 운전을 하거나 운전할 수 없는 장애인을 태운 차만 운행이 가능하다.

 

더 더욱 주차장에 그려져 있는 장애인 표시가 있는 주차 공간에는 장애를 가진 운전자 또는 장애인 태운 승용차만이 주차가 가능하지만 가끔 정직하지 않은 차량이나 운전자를 간혹 볼 수 있다.

 

결국 정직하지 못한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 때문에 순진한 장애인들이 많은 불이익을 당한다는 것이다.

 

복지사업 가운데 가장 가슴 아픈 이야기는 무의탁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 가장에게 주어야 할 정부지원비가 그들에게 돌아가지 못하고 자립이 가능한 사람들에게 돌아간다는 이야기다.

 

이런 부정직한 일들이 빨리 시정되어야 한다.

 

아직은 우리나라가 사회복지사업에 초보를 걷고 있지만 그래도 지원하는 종교단체나 뜻있는 이웃들의 지원이 많아 참으로 다행스러울 뿐이다.

 

그런 지원이 정직하게 사용되어야 한다.

 

계 어느 나라에 뒤지지 않는 자랑스러운 나라가 되려면 복지사회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 일을 위해서 모든 군민이 복지사회를 위한 밝은 문화의 꽃을 피워 진정 행복한 군민자랑스런 부안이라는 열매를 풍성하게 거둬 부요한 복지사회가 되어야 하며 비록 풍성한 복지열매를 거둔다 하더라도 정직성이 없으면 언제나 가난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명심해 주기 바라며 새날 새아침의 찬란한 여명에 간절한 희망을 살포시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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