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체부-한국전통문화전당이 추진하는 "세시풍속을 지키는 전통마을 발굴육성 사업"에 선정돼 국비 5천만원을 지원받게 된 정읍학연구회 회원들이 지난 4월 18일 진산동 다유락(옛 영모재 永慕齋)에서 봄의 정취를 즐기는 "화전놀이"를 재현하고 있다. / 사진 = 김현종 기자 © 박은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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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읍학연구회가 진산마을 당산제를 재현하고 있다. / 사진제공 = 한국전통문화전당 홍보마케팅 김동욱 팀장 © 박은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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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의 전통문화자원을 계승하려는 전통문화자원 발굴 지원대상이 최종 결정돼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와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동철, 이하 전당)은 4일 지역 전통문화자원의 발굴‧육성을 위해 추진한 ‘세시풍속 이어가기 및 축제’와 ‘전통 민예품 전승’ 등 2개 분야 사업 지원 기관(단체)으로 모두 21개를 선정, 발표했다.
선정기관을 사업별로 보면 ‘세시풍속 지키는 전통마을 발굴육성 사업’의 경우 ▲ 공주시 공주문화원(계룡면 칠석제) ▲ 정읍시 정읍학연구회(진산마을 당산제) ▲ 완주군 창포마을감영농조합(창포마을 정월대보름) 등 3개 단체가 각 국비 5천만원을 지원 받는다.
또, 국비 2천만원을 지원받는 ‘축제지원사업’은 ▲ 대구 달서구 수림장학회(감삼동 대동제) ▲ 정읍시 정량골 당산굿보존회(정량골 당산제) ▲ 강릉시 임영민속연구회(강릉 망월제) ▲ 강진군 강진문화원(강진 해신제) ▲ 고흥군 월악당산굿보존회(월악 당산제) ▲ 서천군 서천문화원(기벌포 대보름제) ▲ 제천시 오티별신제 계승보존위원회( 오티별신제) 등 7곳이 선정됐다.
전통 민예품 전승지원 사업은 ▲ 홍성군 내포문화관광진흥원(지승) ▲ 고창군 맥전통자수(무장상자) ▲ 대구 서구 한지나라공예문화협회(전통한지 민예품) ▲ 영암군 영암문화원(얼레빗) ▲ 아산시 우리짚풀연구회(짚풀공예) ▲ 전주시 전주문화원(전주부채) ▲ 무안군 무안문화원(짜구락 짚풀공예) ▲ 서천시 서천문화원(한산모시) ▲ 담양군 담양문화원(대나무 공예) ▲ 대구동구 문화재단(쌍합보석함) 등 10개소가 꼽혔다.
이들 기관‧단체는 2016년 3월까지 사업당 2천만~5천만원까지 총 5억1천만원이 지원돼 지역전통 세시풍속 및 전통 민예품의 전승활동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문체부와 전당은 지난 6~7월 ‘지역 전통문화 자원발굴 지원 사업’ 전국 공모를 통해 모두 58개의 기관‧단체로부터 신청서를 접수,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대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또한 이번 지역전통문화자원 발굴 육성 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오는 11월께 중간평가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컨설팅과 개선방안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문체부 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각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자원을 적극 활용,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특화된 전통문화자원 전승 활동을 전개해 나갈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이 대한민국의 문화융성을 이끌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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