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도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14개 시‧군,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추석 명절 민생안정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
특히, 도민 안전 불안, 서민경제 어려움 가중 등을 감안해 ‘재난‧재해 신속 대응체계 구축’ 및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도민 안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분야 외에도 의료‧교통‧복지 등 분야별로 전북도‧시군‧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도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14일 전북도가 밝힌 7대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살펴보면 ① 재해‧재난 및 안전사고 대책 ②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③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나눔 대책 ④ 서민생활(물가, 임금)의 안정적 관리 ⑤ 비상진료 및 보건‧위생‧환경 대책 ⑥ 귀성‧귀경‧성묘객 특별 교통안전 대책 ⑦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및 비상근무체제 유지 등이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 재해‧재난 및 안전사고 대책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전북도를 비롯 14개 시군에 재난‧재해 24시간 비상상황 관리체계가 유지된다.
이와 함께, 집중호우, 태풍 등 재해 특보단계에 따른 13개 협업기관의 비상근무 강화를 기본으로 도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도내 60개 소방관서에서 특별 경계근무(인원 98,418명, 장비 357대)를 실시하고, 다중밀집 장소인 역‧터미널 등 23개소에 119구조‧구급대를 전진배치 시키는 등 재난‧안전사고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가 구축된다.
◈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 이번 추석 명절은 침체된 사회분위기와 어려운 국내 경기로 소비가 많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 ▲ 전통시장 활성화 ▲ 직거래장터 운영 등 지역상품 판매 확대 정책을 중점 추진한다.
특히 전통시장 매출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온누리 상품권 판매를 전년 대비 25% 확대해 25억원 판매를 목표로 개인 10%, 법인 3%의 할인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또 우수 지역상품의 판매 활성화를 위해 농협, 대형마트와 연계해 90개소의 직거래장터 및 특판점을 운영하고, 사회적 기업, 복지시설 생산품 홍보에 적극 나선다.
◈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나눔 대책 = 추석 명절을 맞아 도‧시군 공무원 및 유관기관 등 전 공공부분이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소외된 이웃을 위문‧방문하여 나눔 문화를 확산 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새터민, 다문화 가정 등 2,665세대에 생계비 2억 7천만원을 지원하고, 사회복지시설 303개소에 차례상차리기 비용 등 6,6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하는 등 소외계층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추진한다.
◈ 서민 생활(물가, 임금)의 안정적 관리 = 추석 명절 물가 안정을 위해 28개 명절 성수품에 대해 지속적인 가격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물가 동향을 집중 관리한다.
특히, 명절 수요가 많은 농축수산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사과‧배‧ 소고기 등 10개 품목을 평시대비 130% 수준으로 공급을 확대하여, 명절 성수품 수급불안에 적극 대처한다.
또한 명절을 앞두고 도내 소상공인‧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300억원의 자금을 수혈해 자금난을 완화한다.
◈ 비상진료 밀 보건‧위생‧환경 대책 = 연휴기간 동안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 응급의료기관 21개소를 지정,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하고, 당직의료기관 일평균 310개소, 당직약국 280개소를 운영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시킬 예정이며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119 또는 1339, www.1339.or.kr을 통해 당직의료기관 및 당번 약국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도민이 안심하고 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명절 성수식품의 판매‧제조업소 등에 대해 원산지 표시 등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연휴기간 생활쓰레기로 인한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동청소반 및 특별상황반을 운영하고, 도내 공중화장실 2,303개소를 대청소해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 귀성‧귀경‧성묘객 특별 교통안전대책 = 편안하고 안전한 귀성‧귀경길이 될 수 있도록 임시버스 20대를 상시 대기하고 KTX 등 철도 운행을 20회 증회하는 등 교통소통 및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한 터미널 등 불법 주정차구역과 상습정체구간 33개소를 중점 관리하고 공영주차장 37,685면을 무료 개방해 원활한 소통을 유도한다.
◈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및 비상근무체계 유지 = 추석 명절 공직기강 감찰반을 운영해 금품수수 및 향응, 민생 및 주민불편 방치 행위 등 공직자 복무기강 해이에 대해 중점 점검한다.
이와 함께 1일 37명으로 구성된 추석 명절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도민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추석 연휴동안 단 한 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난‧재해를 중점 관리해 도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대대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 소외계층 지원 대폭 확대 정책 추진 등 모든 도민이 따뜻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