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속도로 살인용의자, 전북 남원서 목격 제보
경찰, 검문 검색 강화 추가 제보없어 난항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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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07/27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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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도와 충북 지역에서 이른바 '묻지마' 범죄를 저지른 차량 강도 살인 용의자가 전북 남원에서 목격됐다는 제보에 따라 경찰이 검문 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27일 전북 남원경찰서는 모 시외버스 운전 기사가 지난 26일 낮 12시 30분께 남원 시외버스 터미널에 이씨와 비슷한 인상 착의의 승객을 내려줬다며 112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버스에 설치된 폐쇄회로 화면을 분석한 결과 용의자 이씨로 확인됨에 따라 3개 중대 300여명의 병력을 동원, 검문 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은 특히 남원 시내 일대에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으나 추가 제보가 들어 오지 않아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용의자 이씨는 지난 24일 오전 7시 20분께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 안성휴게소 뒷편 지방도 옆 공터에서 숨진 채 발견된 정 모씨(32)와 25일 오전 8시 평택시 장안동 농로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이 모씨(39.여)를 살해한 유력한 용의자로 공개 수배됐다.

한편 경찰은 강도 및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 전과 7범인 용의자 이씨가 자신의 카이런 승합차 안에 "가족에 용서를 빈다. 전생의 업으로 죄인이 됐다"는 내용의 유서 2장이 발견됨에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공개 수배 된 용의자 이씨는  키 178cm에 건장한 체격으로  흰색 계통의 상의와 검은색 바지 차림으로 검은색 가방에 마약과 흉기를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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