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진태)는 '결핵 예방교육 및 잠복결핵 감염관리' 등 선제적인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특히 결핵 발병 예방을 위해 산후조리원 종사자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잠복결핵감염 진단을 실시한다.
올해 들어 타 시‧군 산후조리원 종사자가 결핵이 발병해 신생아가 결핵 위험에 노출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고강도 관리를 통해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에게 결핵이 전파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9월 현재까지 잠복결핵을 예방하기 위해 결핵환자 접촉자 및 튜베르쿨린피부반응검사 양성자 총 610여건의 검사를 실시했으며 이 가운데 24%의 양성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로 산모와 신생아가 결핵발생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산후조리원에 대한 적극적인 결핵예방관리 대책 마련과 청소년 집중관리 사업을 통해 학교내 지속적 결핵 발생 예방 및 전파차단으로 결핵퇴치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자신과 타인의 건강을 위해 기침예절을 실시하고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결핵검사를 받을 것을 강조하고 나섰다.
한편, 결핵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에 의한 공기매개 감염질환으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 제3군 전염병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결핵환자의 기침, 재채기 또는 대화 등을 통해 배출된 결핵균이 공기를 통해 다른 사람의 폐로 들어가게 되면 결핵균에 감염된다.
잠복 결핵 감염은 아직 결핵이 발병하지 않은 상태로, 치료를 받으면 결핵을 예방할 수 있는 단계로 전염성이 없어 격리 또는 업무종사 제한 등 별도 조치가 불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