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서남분실장 이한신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15/09/19 [20:05]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추석, 한가위, 중추절 다양한 이름의 이 명절은 정말 즐거운 계절이다.

 

다른 명절과 달리 신선함과 즐거움이 겹치고 있다.

 

성경은 마음이 즐거운 사람은 항상 잔치 한다고 말씀하고 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았으면 좋겠다는 우리 조상들의 말은 이 명절이 정말로 명절임을 말해 주는 것이다.

 

비록 오고 가는 길이 막혀 지루 하지만 정말 명절 되게 하는 기회가 되는 것은 그 속에 만남, 사랑, 희망이 함께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바라는 것은 주말마다 도시에서 고향으로 이어지는 명절이 되게 할 수는 없을까?

 

풀뿌리와 나무껍질로 굶주린 배를 채워가며 고난의 삶을 살아야했던 우리 선조들도 한가위 만큼은 이밥에 고깃국으로 배불리 먹고, 마음껏 즐겼던 넉넉함이 있었기에 늘 한가위만 같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바람이 생겼으리라.

 

이른 봄부터 땅을 갈고, 씨 뿌리고, 가꾼 곡식과 과일들이 풍성하게 익을 때 맞는 추석명절은 어느 때보다 풍요롭고 넉넉하다.

 

특히 올해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긴 추석휴가를 준비하고 있어 예년에 비해 마음까지도 넉넉한 추석연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래서 이번 추석연휴 기간 동안 건강과 관련한 일이나 독서, 여행 등 평소 마음에 늘 고여 있었지만 하지 못했던 일을 하기 위한 특별한 계획을 세우고 있는 부지런한 사람들도 꽤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올해에도 한가위의 둥근달은 우리 머리위에서 온갖 소원을 받아 성취 될 것이라는 긍정과 부정의 아름다운 생각을 녹여 낼 것이다.

 

몇몇 시대 풍토는 변화되고 있지만 우리 맘에는 예전의 추억속의 기억을 되찾으며, 고향을 , 가족의 정겨움을 되새기게 하는 명절이 코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민족 최고의 명절 한가위처럼 삶 또한 항상 풍성함과 정겨움을 주는 것은 아니다.

 

끊임없이 경쟁하고, 도전하는 생활이며 가만히 안주 할 수 있도록 하지 않는다.

 

무엇을 창조하고, 무엇을 만들어 살아가야하는 지 궁금해 하지만 정작 그 해답을 나에게 제공해주지 않는다.

그렇다면 누가 그 해답을 찾아야 하는가?

 

바로 나 자신이 그 해답을 찾아야 한다는 논리를 제시하고 싶다.

 

온전히 본인이 찾아 습득하고, 체화해야 하는 변화의 덩어리 키워가 바로 창조.

 

타인의 우수한 생각과 상품을 따라가는 행위는 결코 창조가 될 수 없다.

 

하지만, 현재 생산된 타인의 제품과 상품, 아이디어에 나의 생각과 나의 가치를 접목해 또 다른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 바로 창조품이다.

 

어제와 오늘 똑같은 상품을 판매하고, 나의 가치를 전달한 적은 없다.

 

판매방법의 변화와 도구, 진열, 물건이 제 나름 똑같은 것 같지만 다르다.

 

그 다름을 체계화 하고, 상품화 하면 그것이 바로 창조품이다.

 

그런 창조품에 스토리를 부여하고 전달하는 스토리텔링이 광고와 마케팅에 접목돼 전달방법을 찾아오는 손님(고객)에게 전하는 수준에서, 찾아오도록 하는 것이 광고이고, 홍보다.

 

그런 광고와 홍보의 양이 하나의 혁신문구에서 스토리 중심으로 펼쳐지고 전달되고 있다.

 

아주 손쉽게! 인터넷과 모바일을 활용해 친구처럼, 이웃처럼 나의 상품가치를 전달하고, 쌍방향으로 논의하고 토론하며 공유하려고 한다.

 

이런 세상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예전의 화려한 명성과 기득권 틀 속에서 안주하려고 하고, 변화하려고 하지 않는다.

 

부안군정만 살펴보더라도 나는 누구의 측근이라는 말을 사용하며 도대체 소통하고 공감하며 동행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을 감지할 때면 왠지 모르게 가슴이 답답할 정도로 숨이 막혀오곤 한다.

 

우리가 직접 표를 던져 선출한 민선 6수장이 아닌가 말이다.

 

부안 사회에 발신할 새로운 에너지를 기대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영혼이라도 팔겠다며 몸부림을 치고 있는 김종규 군수의 행보는 가히 파격적이고 행복한 군민, 자랑스런 부안을 꽃피우기 위해 때로는 마음이 울적해도 환하게 웃어야 되는 처절한 몸짓에 찬물을 끼얹어서야 되겠는가 말이다.

 

물론, 지나친 강요와 자기주장을 강조하면 쌍방향이 될 수 없다는 것도 모르는 것은 아니다.

 

이제는 모든 것을 수용하고, 거울 보듯이 또는 사진 찍듯이 창조의 정신으로 줄서기에 급급하지 말고 올곧이 자신의 직무에 충실하며 현실만 전달하면 된다.

 

그래야 많은 의견들이 쏟아져 나오고, 나의 멘토가 되고, 코칭을 받을 수 있다.

 

창조품은 열심히 땀 흘려 노동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많은 이들의 의견, 생각, 욕구를 담아내는 것이 가장 큰 성공 요소라 강조하고 싶다.

 

둥근달은 결코 우리 동네만 비추지 않는다.

 

둥근달처럼 절대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오늘 내가 할 일과 내일 할 일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부안군이 하루가 다르게 반목과 갈등이 사라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두 손 모아 빌어보자.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도배방지 이미지


'희망 2025 나눔캠페인' 출범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