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어르신 포도대"가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전북 전주시와 금암노인복지관은 22일 전주향교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용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 서양열 금암노인복지관장 및 노인사회활동 참여자와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한옥마을 어르신 포도대’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발대식은 노인사회활동 참여자의 결속력을 향상시키고, 긍지와 자부심 및 사업에 대한 책임감을 부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주시 노인 50여명으로 구성된 ‘전주한옥마을 어르신 포도대’는 오는 11월 15일까지 관광객의 발걸음이 정점을 이루는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포도대장과 포도대원 복장을 갖추고 주요 거리를 순찰하며 관광객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등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서양열 금암노인복지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주한옥마을이 가족과 여인들이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담는 사랑의 도시, 다시 찾고 싶어 하는 설렘이 가득한 만남의 장소로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어르신 포도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주시는 한옥마을 어르신 포도대 운영을 통해 한옥마을 관광객에게는 옛 전통을 알리고, 어르신들에게는 사회참여를 통해 옛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통과 현대의 어울림 공간인 전주한옥마을이 세대간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인식되고, 전통문화도시 전주가 ‘세계 속의 전주’로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예산지원과 현장의 애로사항 해결 등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사업추진을 위해 열의를 보여준 금암노인복지관 관계자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 시장은 “오랜 사회경험으로 습득하신 어르신들의 다양한 능력과 풍부한 경륜은 우리 사회의 큰 자산인 만큼 이를 지켜나가고 활용해 문화특별시 전주의 위상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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