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하진(우측에서 두 번째) 전북도지사를 비롯 충남도지사, 문화제청장, 박경철(우측에서 세 번째) 익산시장 등이 미륵사지 석탑 남쪽 행사장에서 "백제 천년의 문을 열다"는 주제로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선포식 축포 발사를 아동들과 함께 누르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박은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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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하진(우측에서 두 번째) 전북도지사 등이 세계유산 인증서를 전달받은 뒤 환하게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박은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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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선포식 행사가 22일 전북 익산 미륵사지 석탑 남쪽 행사장에서 “백제 천년의 문을 열다”는 주제로 화려한 축포를 쏘아 올렸다.
이날 선포식에는 전라북도, 충청남도, 익산시, 공주시, 부여군 5개 지자체가 공동 주최하고 전라북도와 익산시가 주관한 가운데 문화재청장, 전북도지사, 충남도지사, 5개 지자체 시장 및 군수, 독일, 일본 등 한국주재공관, 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국회의원, 시‧도 및 시‧군 지방의원, 학계, 언론계, 종교계, 지역주민, 관광객 등 2,000여명의 각계 각층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전주 KBS 함윤호, 김태은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은 이날 공식행사는 세계유산 인증서 전달식, 세계유산 등재 선포, 퍼포먼스와 함께 식전행사로 이리농악단, 충남국악단, KBS어린이합창단공연, 세계유산 상징물 제막식 거행 순서로 진행됐다.
또, 식후행사로 전북 도립국악단 무용과, 초청가수 남궁옥분, 울랄라세션의 축하공연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오늘 개최한 세계유산 기념행사는 지난 7월 4일 독일 본에서 개최된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한국에서 12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가 결정돼 백제문화유적이 인류문화의 탁월하고 보편적인 가치를 전 세계로부터 인정받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특히 송 지사는 “전북・충남 등 5개 지방자치단체 간 협업과 400만 전북・충남 도민의 염원 속에 이룬 세계유산 등재를 국내・외에 공식 전달하고 전 국민이 함께 기쁨을 나누는 화합과 축제의 장”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도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지난 10여년 동안 협력해 온 문화재청과 전북도, 충청남도, 익산, 공주, 부여 5개 지자체는 지역주민과 함께 긴밀한 공조체제를 바탕으로 현재 운영 중인 통합관리단을 내년부터는 백제세계유산센터로 개편키로 했다.
또, 문화유적의 체계적인 보존‧관리 및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통합관광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세계적인 역사 문화의 관광 명소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