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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수질개선·태권도공원 조성 사업 빨간불
김완주 전북지사 예산 사수 위해 맨투맨 접촉 시도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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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12/0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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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국가예산을 심의하게 될 국회 예산 결산 특별위원회 계수조정 소위가 한나라당 단독으로 개최돼 전북도 예산의 삭감이 우려됨에 따라 김완주 지사가 맨투맨 접촉을 시도했다.

김 지사는 지난 5일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새벽 열차편으로 급거 상경, 핵심 사업에 대한 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지난달 30일 예결소위 위원들을 긴급 방문한 김 시자가 또 다시 방문길에 오른 것은 국가예산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심하고 어려움에 처해 있는 절박함이 담긴 행보로 풀이된다.

이 같은 절박함은 새만금사업의 본격 추진과 태권도공원 조성․탄소밸리 구축․KIST 복합소재기술연구소 건립 등 성장 동력산업 육성을 위한 필수 예산이 상임위와 예결위 단계에서 5,746억원이 증액된 상태지만 정상적으로 예산심의가 진행되지 않아 추가 확보 노력이 무위로 그칠 가능성이 높다.

또, 이미 예결위 처리 법정기한(12월 2일)내 처리가 무산됨에 따라 한나라당이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9일까지 반드시 예산안을 처리할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특히, 호남지역이 텃밭인 민주당이 한․미 FTA 비준안 재심의를 요구하며 장외투쟁을 계속하고 있는 만큼, 막판 한나라당 단독처리 가능성이 높아 증액된 예산을 지키기가 쉽지 않은데다 전북관련 예산 삭감마저 우려되고 있다.

한편, 지난 2일 예결위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은 계수조정 소위를 열어 여․야 합의로 감액 의결한 비 쟁점 항목부터 심사에 돌입한 상태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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