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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무형문화재 주간 운영
전통문화 가치 재창조 · "명인 · 명장" 감동 · 존경의 자리 마련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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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10/2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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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혼을 보존전승하기 위한 무형문화재 공개행사 전주의 명인(名人), 명장(名匠)’이 전주에서 열린다.

 

국립무형유산원과 소리문화관, 남천교 청연루 등에서 전주의 소중한 문화자원인 무형문화재의 공연과 전시 등이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무형문화재 주간을 맞아 기념식, 기능보유자 전시회, 예능보유자 공연, 전문가 학술포럼 등으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무형문화재 공개행사의 서막은 오는 27일 오후 4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당에서 진행되는 기념식은 무형문화재에 대한 공경과 모심의 자리를 통해 무형유산에 대한 가치를 재확인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이날 삼현육각보존회와 문정근(전라삼현승무)의 기념공연이 진행되며, 부채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이 새롭게 각인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념식 이후에는 전주시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20명의 작품 전시회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된다.

 

, 국립무형유산원 전승마루에서 진행되는 작품 전시회에서는 기능보유자 20명이 손에 인이 박히도록 정성을 다한 무형문화재 작품을 무형문화재 주간이 마무리되는 다음달 8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무형문화재 주간에는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17명의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진다.

 

먼저, 전주소리문화관에서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김영희(시조창), 지성자(가야금 산조), 성준숙(판소리), 오종수(시조창), 이길주(호남산조춤), 영산작법보존회, 이선수(가곡), 김광숙(예기무), 박애숙(가야금병창), 최선(호남살풀이춤) 등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들이 각 종목별 기량을 뽐낸다.

 

남천교 청연루에서는 오는 30일과 31일 이틀간 애절하고 흥이 넘치는 판소리 무대가 진행된다. 판소리 공연에는 이옥희(심청가), 왕기석(수궁가), 조소녀(춘향가), 최승희(춘향가), 이순단(흥보가) 보유자들이 참여한다.

 

아울러, 이번 무형문화재 주간에는 전주가 배출해 낸 무형문화재의 이야기인 도록이 발간된다.

 

이 책에는 각 무형문화재의 탄생부터 최근 활동내용까지 수록돼 수십년 인고의 시간을 거쳐 전통을 지켜온 무형문화재에 대한 존경과 경의의 마음도 담길 예정이다.

 

또한, 이번 무형문화재 주간에는 무형유산 도시를 위한 조건과 방향을 주제로 한 전문가 학술포럼이 다음달 5일 오후 2시 국립무형유산원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다.

 

포럼에는 유영대 고려대학교 교수와 김성곤 호남대학교 교수가 각각 발제자로 나서며, 이두엽 세계무형유산엑스포 조직위원장이 제안발표에 나서며 사회와 좌장은 함한희 전북대학교 교수가 맡는다.

 

한편,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가 대한민국 문화특별시임을 자부하고, 또 문화영토를 세계로 넓혀나가겠다는 포부를 당당히 밝힐 수 있는 것은 전주에 그 어느 곳보다 많은 인간문화재 선생님들이 계시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특히 이번 무형문화재 주간 행사는 시민들과 함께 소중한 무형유산을 지켜오고 있는 전주의 현재와 더 풍요롭고 격조 높은 도시를 꿈꾸는 미래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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