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초미세먼지 대응시스템 갖춰라!
서남분실장 이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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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11/1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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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연일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국민들의 각종 호흡기 질환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예방시스템 하나 구축하지 못해 정부의 미세먼지 대응정책을 지적하는 국민적 불만이 적지 않다.

 

대기오염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최근 들어 우리들의 건강을 위협하며 불편을 초래하는 초미세먼지주의보의 농도는 51~100 '나쁨'에 해당돼 각별한 건강관리가 요구될 정도다.

 

미세먼지 발생은 주로 중국에서 발생,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유입되는데다 우리 주변의 각종 오염물질에서 생성 되는 것이다.

 

중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절정을 보인 후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서 백령도 서울 지역을 거쳐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때문에 정부는 한 해에 고농도 미세먼지가 19차례나 발생한 2013년도 미세먼지 예보제를 도입 시행하고 있다.

 

문제는 미세먼지 예보제 실시로 미리 알려진다 해도 이를 피할 근본적 수단이 마땅히 없다는데 있다.

 

현재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으로 일반인은 물론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 등에 대해 가능한 바깥 나들이 자제와 과격한 운동을 삼가 해야 한다는 권고 정도고 마스크 착용이 미세먼지 위험에 대한 해결책은 아니다.

 

무엇보다 우리생활에서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고 이를 감독하는 관리 행정이 제대로 펼쳐져야 한다.

 

올 가을 들어서만도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며칠째 일평균 환경기준 100/을 넘나들면서 큰 고통을 안겼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안전기준 25/의 다섯 배에 이르는 심각한 수준의 미세먼지가 발생하고 있다.

 

미세먼지는 지름 10(1=100만분의 1m) 이하의 아주 작은 부유 먼지로 호흡기 질환과 암, 고혈압, 부정맥, 알레르기 등 각종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미세먼지는 코 점막에 걸러지지 않아 폐포까지 유입되기 쉬워 폐질환이나 천식 등 질병을 유발한다.

 

특히 '은밀한 살인자'로 불리는 초미세먼지는 자연적으로도 발생하나 자동차 배기가스, 공장 매연 등 오염물질에 의해 인위적으로 생겨나기도 해 기상정보는 국민건강과 기업경영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

 

국 탓, 장비 탓만 운운하지 말고 부안군도 기상예보 시스템을 한층 강화하는 방안을 찾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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