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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길 칼럼】
부안군수 관사 공립학원으로 활용하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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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11/2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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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방 전국의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유명 학원 강사를 초빙할 정도로 지역현안의 우선순위를 교육에 두고 있을 정도로 예산을 쏟아 붓고 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순창군은 전국에서 제일 처음으로 옥천 인재숙을 만들어 17년 만에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 시켰다.

 

진안군 부귀면에는 장승초등학교가 있다.

 

찾아가기도 힘들 정도로 산골 오지며 장승과 솟대가 학교를 지킨다.

 

이 학교는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전교생이 20명도 안 될 정도로 폐교 직전이었다.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던 학교에 깜짝 놀랄 정도로 학생 수가 몇 십 명으로 늘어났다.

 

원인은 시가 있고 그림이 있고 아이들이 함께 사는 법 말고도 지자체가 나서 물심양면 돕고 있기 때문이다.

 

비단 진안군뿐만이 아니다.

 

경남 합천군은 합천고교의 창고를 개조를 해 중3, 3 120명을 매일 밤늦게까지 집중적으로 공부를 시키고 있다.

 

경기 군포시는 300억원을 들여 국제교육센터를 지어 영어학원에 운영권을 맡겼다.

 

학원에서 임대료를 아주 적게 내기 때문에 수강료 역시 다른 학원보다도 절반 정도 저렴하다.

 

저소득층 학생 400여명은 시 지원으로 무료로 강의를 듣는다.

 

이 학원은 전자 칠판을 갖춘 48개 교실에서 외국인 등 강사 40명이 서울 강남 못지않은 수업을 하고 있다고 널리 알려져 있다.

 

분명 교육은 내가 책을 읽을 때 나는 춤추고 , 애는 노래하고 재는 그림 그리면서 함께 웃을 수 있는 가치관과 삶의 방식과 태도를 길러주는 것이어야 한다.

 

하지만 국, , 수 잘못하면 명문 대학은 고사하고 대학에 발을 들여 놓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럴 리가 있겠느냐고 도리질을 해도 학력차별과 학벌차별이라는 두 요소는 이미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강제가 됐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자치단체까지 나서 유명 학원 강사까지 초빙, 무료로 강의를 제공할 정도로 교육에 올인 하고 있다.

 

마실 길을 잘 만들어 관광객이 찾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고 기업을 유치하는 일도 꼭 해야 하고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지만 교육에 투자하는 것이 보다 우선 되는 것은 없다.

 

때마침 부안군에서는 군비를 지원, 학업성적이 우수한 지역 인문계고교생 1~2학년 학생 30명씩을 선발해 수도권에 위치한 기숙형 명문학원에서 강의를 듣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인재를 키우자는데 토 달 사람은 없다.

 

차제에 현재 '에너지 박물관'으로 추진되고 있는 부안군수 관사를 '공립학원'으로 만들어 군포시처럼 국, , 수 유명강사를 초빙, 고루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 중지를 모았으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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