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간판개선 사업이 완료돼 고품격의 새 옷으로 갈아입은 전주의 대표 보물인 풍남문 주변상가 전경.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박은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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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시장 김승수) 풍남문 상점가가 간판 개선 사업을 통해 보물 제308호인 풍남문과 어울리는 고품격의 새 옷으로 갈아입었다.
지난 3월 착공된 "천년전주 풍남문 로터리 간판 정비 사업"은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2014년도 간판개선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된데 따른 것으로, 총 3억8,000만원(국비 1억9,000만원, 시비 1억9,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를 통해, 풍남문 주변 60여개 상가의 노후된 130여개의 간판을 철거하고,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인 한옥마을과 보물인 풍남문 등 주변 전통보전구역과 어울리는 간판과 건물입면으로 새롭게 디자인한 68개 간판이 새로 설치됐다.
특히, 전주시는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서는 대상 점포주의 적극적인 참여와 사업수행능력을 갖춘 적격업체 선정에 있다고 판단, 건물주와 점포주를 대상으로 사업필요성 및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사업자의 제안을 바탕으로 한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했다.
그 결과, 인근 한옥마을과 풍남문의 문화적‧역사적 특성과 입지 등을 충분히 반영하고 주변 환경에 어울리는 목재와 석재, 기와 등의 소재를 활용한 전주만의 특색 있는 전주풍남문 로터리 간판디자인을 제작했다.
전주시는 풍남문 상점가 간판교체로 한옥마을과 개장 1주년을 맞은 야시장의 사이에 위치한 풍남문의 지리적 이점까지 더해져,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의 발걸음이 풍남문 광장을 거쳐 자연스럽게 남부시장의 야시장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장기적으로는 전라감영 복원과 맞물려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는 등 도시의 경쟁력 향상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주시 도시디자인담당관실 관계자는 "풍남문과 어울리는 아름다운 간판 설치로 풍남문 주변을 또 하나의 전주의 명소로 만들어,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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