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시내버스 친절기사의 밤" 행사가 8일 오후 N타워컨벤션웨딩홀에서 시내버스 친절기사 52명과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승수 전주시장이 10월과 11월 친절기사에 대한 시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박은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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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수(왼쪽에서 네 번째) 전주시장이 "2015년 시내버스 친절기사의 밤" 행사에 참석, 표창장을 수여한 뒤 수상자들과 함께 행복한 표정으로 환하게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박은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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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시장 김승수)가 시내버스 운전원에 대한 처우개선을 통해 버스타기 좋은 도시, 전주를 만들어가고 있다.
전주시는 8일 N타워컨벤션웨딩홀에서 시내버스 친절기사 52명과 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절기사, 그 빛나는 이름으로”를 주제로 ‘2015년 시내버스 친절기사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전주시와 전주대중교통협의회, TBN 전주교통방송이 공동으로 전주 시내버스 안전운행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해 진행하는 ‘전주해피버스 365’ 사업 일환으로, 매월 시민들과 시민모니터단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시내버스 친절기사를 축하하고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올해의 친절기사 가운데 왕중왕으로 선정된 최봉선 기사(호남고속)에 대한 시상을 비롯 10~11월 친절기사로 선정된 박인룡(신성여객), 박재수(전일여객), 이훈‧정상수‧백정수(제일여객), 최봉선(호남고속) 등 7명이 표창장을 수여받는 영예를 안았다.
또, 올 한해 투철한 봉사정신과 사명감으로 시내버스 운행 및 서비스 평가를 수행한 2015년 시내버스 시민모니터단 박종현‧한규리‧김태환 등 활동우수자에 대한 표창장이 수여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친절기사와 가족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 행사, 추억의 뽑기, 가족들의 영상편지, 가족과 함께 하는 게임, 인디밴드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진행됐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시내버스는 시민들의 발이자 생존권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물심양면 힘써주신 친절기사님들과 그 가족 분들께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친절기사들이 전주 시내버스의 척도가 될 수 있도록, 운수종사자의 복지향상 및 서비스 개선을 통해 시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총 52명의 친절기사를 선정해 시상하는 등 시내버스 운전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또한, 지난 3월부터 전주대중교통협의회, TBN 전주교통방송과 공동으로 시내버스 운전기사의 사기진작과 승객 친절서비스 향상을 위해 매월 5명 내외의 친절기사를 선정해 표창 및 인센티브를 수여하고, 월 1회 친절기사가 운전하는 버스를 시민들이 무료로 탑승하는 무료버스 탑승데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친절기사는 120여명의 시내버스 시민 모니터단이 직접 버스에 탑승해 승객 응대태도와 친절도, 복장상태, 교통약자 배려, 안전운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추천하거나, 시민이 직접 제보한 사연을 종합해 선정된다.
이들 시내버스 운전기사들은 승객들이 승‧하차시 항상 밝은 미소로 인사하는 것을 기본으로 친절하게 응대하고 노약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승하차할 때까지 기다려주며 안전 운행하는 등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 및 대중교통 이용활성화에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주시는 친절기사의 사기진작을 위해 신규차량 구입시 친절기사에게 우선적으로 배차해 운행토록 하고 부부동반 선진지 견학도 지원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시내버스 안전‧경영‧서비스 평가를 통해 우수업체가 받게 되는 인센티브의 50%를 운수종사자에게 성과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