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수 전주시장이 '2015년 아파트 에너지컨설팅 사업' 시상식에 앞서 "에너지절약 및 녹색생활 실천 수범사례가 널리 전파돼 시민 모두가 녹색생활 실천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박은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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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수 전주시장이 14일 '2015년 아파트 에너지컨설팅 사업' 시상식에서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선 우수 아파트 입주자 대표에게 상패와 함께 부상을 수여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박은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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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선 우수 아파트 입주자 대표들이 김승수(오른쪽에서 네 번째) 전주시장과 함께 환하게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박은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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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 동서학동 거산황궁아파트가 올해 온실가스 감축을 가장 많이 한 우수아파트로 선정됐다.
14일 전주시와 그린스타트전주네트워크는 시청 4층 회의실에서 "2015년 아파트 에너지컨설팅 사업"시상식을 갖고 대상을 차지한 동서학동 거산황궁아파트에 상패와 함께 200만원 상당의 LED전구와 50만원의 주민공동체활성화 기금을 부상으로 전달했다.
또, 효자동 엘드수목토1차아파트와 효자동 휴먼시아5단지아파트는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차지, 상패와 함께 각각 주민공동체활성화기금(50만원) 및 150만원과 100만원 상당의 LED전구를 부상으로 수여받았다.
전주시는 특히 이날 각 참여 아파트 가운데 에너지를 가장 많이 절약한 22가정을 ‘에너지 발전왕’으로 선정해 함께 시상했다.
온실가스 감출 우수아파트 심사는 지난 6개월간(5월∼10월)의 ▲ 온실가스 감축률(전기, 도시가스, 상수도, 음식물쓰레기) ▲ 탄소포인트제 가입률 ▲ 가정에너지 진단실적 ▲ 각 아파트별 특화사업 추진실적 ▲ 주민참여도(교육, 홍보) 등의 항목에 대해 객관적 실적을 근거로 평가됐다.
올해 에너지 컨설팅 사업에 참여한 12개 아파트 주민들은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동안 전기 350,510kWh ‧ 수도 10,140㎥ ‧ 가스 51,344㎥를 절약한데 이어 음식물쓰레기도 40,226kg을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를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했을 경우 267톤(CO2eq)에 해당하며, 소나무 53,400그루를 식재한 효과와 같다.
전주시는 각 참여 아파트 그린 리더들이 2,653개 참여 세대에 직접 방문, 대기전력차단 및 에너지 절약 실천방법 등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하는 한편 아낀 만큼 돈이 되는 탄소포인트제 가입을 적극 홍보한 결과 올 한 해 동안에만 무려 1,143세대가 신규로 가입하는 계기를 이끌어냈다.
더 더욱, 주민 모두가 녹색생활을 실천했기 때문에 267톤(CO2eq)에 해당하는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이번 아파트 에너지 컨설팅 사업을 통해 에너지절약 및 녹색생활 실천 수범사례가 널리 전파돼 시민 모두가 녹색생활 실천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시민의 절반 이상이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만큼 아파트 온실가스 줄이기 운동을 통한 저감 효과 및 파급효과를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실천 활동으로 ‘아파트 에너지컨설팅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아파트 에너지 컨설팅 사업에 총 30개 아파트가 참여해 1,291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 CO2eq = 전기, 도시가스, 수도 등 모든 종류의 온실가스를 CO2로 환산한 단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