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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시 “자체 예방감사” 눈길
324건에 36억6천만원 예산절감 효과 창출해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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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12/2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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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시가 자체 감사를 통해 무려 36억6,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올 3월 28일부터 지난 23일까지 20개 기관을 대상으로 자체감사 활동을 벌여 총 324건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한편 98건에 1억4,000만원 상당의 추징과 회수를 실시하는 등 10명에 대한 신분상 조치를 단행했다.

이 기간 동안 민간위탁기관 8개소에 대한 감사를 병행, 보조금 집행 투명성을 제고하는 효과를 일궈냈다.

이번 감사는 7,000만원 이상 각종 건설공사에 대해 일상 감사를 비롯 보조금의 투명성과 예산 절감 차원으로 단위사업별 3,000만원 이상의 경우 일상 감사 의무화를 확대 시행해 31억4,00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로 이어진 것으로 집계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사업의 기초금액 및 예정가격 등에 대한 23건의 원가 심사를 통해 3억8,000만원을 감액 조치하고 계약 목적물의 품질 향상을 도모한 결과로 창출됐다.

또, 1,500만원 이상 5억원 미만의 토목공사와 콘크리트 량이 150㎡ 이상의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부실공사 예방을 위한 공사현장 품질 검사운영 시험 의무화를 실시해 7개 현장에 보완․시공하도록 조치하고 슬럼프 반죽 농도 불량으로 지적된 11건에 대한 레미콘 18대 회차 및 폐기 단행을 명령했다.

이밖에 적정하고 투명한 보조금 집행 기대효과를 높이는 차원으로 자부담 질권 설정 후 보조금 교부 신청시 통장제출과 단위 사업별 3,000만원 이상일 경우 일상 감사 의무화 제시 및 각종 강사 수당 지급은 행정안전부 기준에 맞게 지급하도록 권고했다.

한편, 김제시 행정지원과 한 관계자는 “적발과 지적보다는 예방 감사 위주로 주요 사업장 역시 부실 공사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 위주의 감사와 함께 보조금 지원 단체 역시 자체 감사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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