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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전북도당, 국가예산 놓고 날선 공방전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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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1/0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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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전북도당이 “올해 전북도의 국가예산 증액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적은데도 자화자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5일 한나라당 도당이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올해 정부예산은 325조 4천억원으로 지난해 309조1천억원보다 5.2%가 늘었지만, 전북도가 확보한 국가예산은 5조 5,37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4%가 늘어나는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 자료는 또 “새만금사업의 경우 대부분 국무총리실에서 예산을 확보한 것이고 전남 곡성 출신의 한나라당 비례대표인 이정현 의원이 3년 연속 예결위원으로 참여해 전북 몫을 지켜낸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민주당이 예결위 계수조정특위에 전북 출신을 단 1명도 배정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노력으로 5조5,373억원(4.4%)을 증액시켰다는 주장은 자화자찬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더 더욱 “경북도의 경우 낙동강 살리기 사업을 제외할 경우 전년 대비 무려 30.2%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늘어난 정부예산은 교육․국방 분야로 지자체 예산확보액과는 관련이 적고 전북보다 증가율이 높은 시․도는 제주도(5.4%) 등 2곳뿐”이라며 반론을 제기했다.

전북도는 특히 “경북이나 경남 등은 4대강 사업 마무리예산이 누락돼 각각 2,818억원(3.5%)․10.534억원(5.8%)가 감소됐다”고 지적하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한편, 한나라당 전북도당은 지난 4일 신년 인사회를 통해 새로운 출발과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100여명의 당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 태기표 도당위원장은 “올해는 총선과 대선이 있는 만큼 지역과 도민을 위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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