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산림청 초대형헬기와 대형헬기가 청명한식일 전후 산불방지 총력대응을 위해 계류장에 출동준비 상태로 비상대기 하고 있다. © 조복연 전문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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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익산산림항공관리소가 식목일과 청명 ⋅ 한식을 앞두고 산불방지 총력대응을 위해 진화헬기 및 특수진화대원들을 비상대기 상태로 유지하며 산불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오는 5일까지 전북지역 어느 곳에서 산불이 발생하더라도 10분내 이륙, 30분내 현장에 도착하는 골든타임을 사수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청명 ⋅ 한식(식목일)은 주말과 휴일로 이어져 성묘객과 행락객 등의 입산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강풍에 따른 크고 작은 산불이 우려됨에 따라 신속하고 정확한 상황관리 시스템을 가동하는 등 피해 예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울러, 최근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논 ⋅ 밭두렁 소각행위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산불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대형헬기(KA-32T)와 산불특수진화대원들이 공중과 지상에서 산불계도 단속을 실시하고 산불발견 즉시 초동진화를 위해 만전을 기한다.
익산산림항공관리소 우인걸 소장은 "봄철 건조하고 강한 바람으로 들불과 산불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전통적으로 산에 나무를 심고 묘소를 관리하는 이번 청명⋅한식에 화기 취급 등 안전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우 소장은 이어 "최근에 발생한 산불원인 대부분은 입산자와 성묘객의 실화, 논 ⋅ 밭두렁 및 농산폐기물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산불이 전체 산불의 6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무엇보다 전북도민 모두가 산불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동참과 관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2일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211건의 산불이 발생해 132ha의 산림면적이 소실되었으며 전북에서는 총 7건의 산불이 발생해 0.71ha의 산림면적이 소실됐다.
실제로, 지난 1일 오전 11시 50분께 완주군 용진면 시지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진화 헬기 3대와 대원 30명이 긴급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2시간 만에 진화되는 등 0.5ha 가량이 소실됐다.
산림당국은 산 아래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다 불이 바람을 타고 산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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