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속에서도 설 명절을 앞두고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브레이크 없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 뇌사판정을 받고 17일 오후 1시 30분 7명에게 새로운 삶을 선사하고 영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심장과 폐․간․신장 2개와 각막 2개를 기증한 권 모씨(47)는 지난 1월 9일 두통과 의식저하로 쓰러져 인근 병원에 입원,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혼수상태가 지속되자 보호자인 어머니와 형이 장기기증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 전북 김제시의회(의장 김문철)는 국민의 치안과 국토방위를 위해 가족과 멀리 떨어져 묵묵히 맡은바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김제 3대대’와 ‘김제경찰서’를 찾아 장병과 전․의경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위로 격려했다.
김제시 진봉면․청하면 의용소방대 역시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소외되기 쉬운 사회복지시설 3개소 및 다문화가정 20세대를 방문, 귤 30상자․떡국용 떡 40kg․내의 20벌 등을 전달했다.
이밖에 전주시를 비롯 전북 각 지역에서도 저마다 시민들이 사회복지시설과 생활이 어려운 가정을 찾아 따뜻한 마음으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웃사랑 나눔의 행사’를 전개하는 한편 의미 있는 시간을 갖는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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