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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폐막
국악의 흥과 멋으로 전주 뜨겁게 달궜다!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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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5/3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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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최고의 권위 국악등용문 "제42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및 "제34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가 30일 각 부문별 장원자를 배출하고 나흘간의 열띤 경연을 마무리했다.  (사진은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전야제 공연)     © 박은경 기자

 

 

 

 

대한민국 최고의 권위 국악등용문 "42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및 "34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30일 각 부문별 장원자를 배출하고 나흘간의 열띤 경연을 마쳤다.

 

이날 전주한옥마을 경기전 대숲무대에서 열린 본선에서 김도현(34, 전주시)씨가 판소리 '적벽가'중 '조자룡 활 쏘는 대목'을 열창해 대통령상인 장원을 차지하며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판소리 명창부 장원에게 대통령상과 함께 국악계 최고상금인 4,000만원과 1,000만원 상당의 순금메달이 수여됐다.

 

명고수부(국회의장상) 농악부(국무총리상) 기악부(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무용부(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민요부(문화방송사장상) 가야금 병창부(전주시장상) 판소리 일반부(문화방송사장상) 시조부(대상문화재단 이사장상) 궁도부(국방부장관상) 등 각 부분별 시상이 이뤄졌다.

 

특히, 올해 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상금과 함께 1,000만원 상당의 부상까지 더해지며 대회의 경쟁력이 높아지는 등 경연의 공연화를 목적으로 한옥마을 일원으로 장소를 집중해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대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전야제 공연은 '창작국악열전'을 주제로 전주를 대표하는 정통 국악인과 젊은 국악그룹의 합동 무대로 흥겹게 펼쳐졌다.

 

, 다양하게 시도된 기획 초청 공연은 국악의 전통과 현대 그리고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기회이자 시대를 넘나드는 우리 국악의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로 이어졌다.

 

젊은 창극무대는 현재 젊은이들이 겪는 갈등이나 지구의 환경문제를 주제로 유쾌하고 코믹한 창극을 선보여 국악의 재미와 신선함을 느낄 수 있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대사습놀이터는 전통놀이와 공예체험 등과 함께 판소리 배우기우리장단 배우기 등의 체험 행사 및 같은 공간에서 어린이 국악극 국악꿈나무의 어린이 명창전 무대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알찬 기회로 이어졌다.

 

이번 전주대사습놀이의 대표 공연으로는 국악계 유명인사들이 포함된 역대 대사습 장원자 초청무대 '장원, 그 찬란한 역사'를 꼽을 수 있다.

 

, 전통국악뿐 아니라 21세기 국악의 미래를 확인 할 수 있는 밤샘 콘서트는 국악의 여러 시도와 방법을 확인 할 수 있는 무대로 평가된다.

 

지난 29일 진행된 '국악의 수도 전주 대동놀이'는 관현악과 기접놀이의 협연으로 새로운 공연 방식을 발견 할 수 있었으며 마치 외국에서만 볼 수 있었던 파크콘서트를 우리 지역 전주에서 국악으로 만나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이밖에, 한옥마을과 한국전통문화전당 ⋅ 걷고 싶은 거리 등 도심 곳곳에서 수시로 이뤄진 길놀이연희 퍼포먼스와 국악 버스킹의 결정판이라 불러도 손색없는 거리공연 등은 대사습놀이 관객은 물론 시민들과 관광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대한민국이 세계문화의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고, 전주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전주대사습놀이'와 같은 뿌리 깊은 전통을 오롯이 지켜가고 있기 때문" 이라며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현대화 대중화에 부단히 노력해 전통을 기반으로 미래를 설계해가는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43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본선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판소리 명창부 = 장원 김도현(전북 전주) 차상 최영인(전북 익산) 차하 정은혜(서울) 참방 정상희(서울) 장려 김연옥(광주).

 

가야금 병창부 = 장원 김다정(충남 논산) 치상 이정아(서울 성동구) 차하 송란(광주 북구) 참방 조현일(전북 전주) 장려 허나래(서울).

 

기악부 = 장원 이광민(인천) 차상 김호빈(전북 전주) 차하 송가현(서울) 참방 박재성(서울) 장려 강다예(경기 의왕).

 

무용부 = 장원 김민종(서울) 차상 장민하(서울) 차하 박성진(서울) 참방 김영운(전남 목포) 장려 우한웅(서울).

 

민요부 = 장원 김수연(경북 경주) 차상 장민지(서울) 차하 김영안(경기 남양주) 참방 이임진(충남 서산) 장려 이순순(서울).

 

농악부 = 장원 구미농악단(박정철 외 41) 차상 화성두레농악보존회(안병선 외 47) 차하 세한대학교 전통연희학과(강윤제 외 45) 참방 춘천농악보존회(고명기 외 38) 장려 용인농악보존회(김창기 외 42).

 

판소리 일반부 = 장원 박수범(서울) 차상 정승준(서울) 차하 류가양(서울) 참방 이선재(광주) 장려 이래경(전북 부안).

 

명고수부 = 장원 손주현(전북 전주) 차상 김동근(광주) 차하 주정옥(전북 전주) 참방 정인성(광주) 장려 소재성(전북 전주).

 

시조부 = 장원 천복임(광주) 차상 이종세(서울) 차하 이현택(서울) 참방 김화자(충북 제천) 장려 유현숙(경기 군포).

 

궁도부 = 장원 고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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