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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지역 4·11 총선 예비후보 ‘단식 농성’ 돌입
“역사 신축․동서 지하차도 개설 사업 백지화 철회” 요구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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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1/3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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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 예비후보가 “정읍역사 ‘신축 및 동․서 지하차도 개설 사업’의 백지화 방침을 철회하라고 주장”하며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지난 28일부터 정읍역사 앞에 천막을 치고 단식 농성에 돌입한 민주통합당 전북 정읍지역위원회 장기철 위원장은 “정부가 전 국민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정읍역사 신축과 동․서 지하차도 개설을 약속해 놓고 전체 호남선 건설 사업비 가운데 0.5%에 불과한 예산을 절감한다는 이유를 내세워 분란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장 위원장은 특히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백지화 방침을 철회하고 조속히 사업을 시행하거나 시민 모두가 납득하고 이해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놓을 때까지 단식을 멈추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만성적자 상황에서 정읍역에 대한 리모델링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KTX 호남선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지난해 김광재 이사장이 부임하면서 적자가 발생하는 경영구조를 개선키 위해 전체 사업비 11조 3,382억원 가운데 1.75%에 해당하는 1,991억원의 예산절감 계획에 ‘정읍역사 신축과 동․서 지하차도 개설 사업비로 책정된 521억원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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