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값이 치솟으면서 대형 화물차 같은 중장비에서 기름을 빼가는 절도 행위가 기승을 부려 운전자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31일 최 모씨(36)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달 31일 새벽 0시 45분께 익산시 팔봉동 모 공단 도로변에 주차된 오 모씨(46) 소유의 5톤 화물차에서 경유 20리터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오씨는 일명 ‘자바라’를 이용,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기름 탱크가 외부로 노출된 화물차량을 표적으로 삼아 24차례에 걸쳐 54만원 상당의 기름을 훔쳐 온 것으로 드러났다.
/ 김현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