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공천자 선정을 위한 중앙당 실사단이 오늘(8일)부터 1주일 동안 전북지역 각 선거구를 찾아 여론조사에 나선다.
2인 1조로 구성된 지역 실사팀은 경선에 나갈 수 있는 도덕성에 대한 검증과 함께 민심을 알아보는 자료를 수집한다는 계획이어서 출사표를 던진 50여명의 예비후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역위원장을 비롯 예비후보․지역 언론․여론 주도층인 지역 오피니언 그룹 등을 잇달아 접촉, 후보들에 대한 평판 등을 듣고 조사한 각 자료가 공천심사위원회의 중요한 근거로 활용되는 만큼, 현역 의원은 물론 정치신인들까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현역의원이 지역구 이전 및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선거구의 경우 전략공천 여부 및 야권연대에 대한 가능성이 함께 조사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진다.
실사팀은 또, 기초적인 수준에서 후보의 경쟁력을 따져보는 임무와 상대 정당 후보에 대한 정보를 취합, 중앙당의 선거 전략을 구성하는 기초자료를 작성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이와 관련, 민주통합당 한 관계자는 “전북지역의 경우 대부분 3∼4배수를 보이는 만큼, 실사가 한층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북 11개 선거구에서 7일 현재까지 총 9명이 새누리당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며 통합진보당은 6명이 한판 승부를 위해 도전장을 던졌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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