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가 문화재청 “생생 문화재” 공모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7일 김제시는 “임진년 용의 해를 맞아 농경문화의 효시 사적 제111호 벽골제 축조설화가 담긴 쌍룡을 컨텐츠로 개발한 사업이 국비 3,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교육과 체험이 어우러진 새로운 관광 아이콘으로 벽골제 관광지의 연중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박물관 속 벽골제 보기를 필두로 해설사와 함께하는 벽골제 역사탐방 및 벽골제 제방 연날리기․장생거 수문모형과 쌍룡 만들기․벽골제와 함께하는 1박 2일 등의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또, 그동안 지평선축제를 통해 재 창출된 지역 문화자원인 ‘쌍룡놀이’ 등의 콘텐츠를 강화해 10월 10일부터 5일 동안 개최되는 “제14회 김제지평선축제” 기간 동안 ‘문화재 생생체험’ 공간이 상설로 운영돼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보전과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전국 15개 시․도 104개 사업이 신청돼 우수사업 17개․시범사업 13개 등 문화재청 ‘생생 문화재’ 사업은 우리 문화재에 숨겨진 다양한 의미들을 문화콘텐츠로 활용, 시민과 함께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재창조해 나가는 한편 각 지역 우수 문화유산 활용사업의 발굴․지원을 통한 지자체의 문화유산 보존․활용역량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차원으로 2008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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