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장사 사실이 적발돼 퇴출위기에 직면한 전북 김제 벽성대학이 위장취업으로 교비까지 횡령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다.
특히, 횡령 부분과 관련, 현재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이에 따른 파장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총장이 개인 부동산 사업을 하는 과정에 관련 직원을 학교 운전사로 둔갑시켜 무려 2년 동안 2,200여만원을 빼돌린 것으로 밝혀지는 등 부당학점 취득자 수 역시 구체적으로 공개 됐다.
감사원 감사결과, 사회복지 상담과의 경우 지난 2006년부터 720여명이 단축수업을 받아 학위를 잃거나 졸업을 못할 처지에 직면하는 등 총 10개 학과에 1,280여명이 부당학점을 취득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학위장사 역시 총장이 묵인하거나 지시한 것으로 보고 교육과학기술부에 신분상 책임을 묻도록 한 것으로 알려져 어떤 처분이 단행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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