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S 신호를 통해 구조를 접수한 해경이 28일 오후 1시 33분께 군산시 십이동파도 본섬 북쪽 40m 해상에서 침수 중인 7.9톤급 양식장 관리선에 올라 바닷물 배출작업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군산해양경비안전서 © 이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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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앞바다에서 침수중인 어선이 긴급 출동한 해경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28일 오후 1시 33분께 전북 군산시 십이동파도 본섬 북쪽 40m 해상에서 침수 중인 7.9톤급 양식장 관리선(군산선적)에 침수사고가 발생해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김씨는 이날 십이동파도 인근 해상에서 양식장을 관리하기 위해 출항했다가 암초에 걸려 선박 밑바닥이 찢기면서 바닷물이 들어오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관실로 순식간에 물이 차오르자 김씨는 선박위치발신장치 V-PASS를 이용, 해경에 SOS 신호를 보내고 선내에 비치된 펌프를 가동해 바닷물 배출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SOS 신호를 접수한 해경은 현지로 300t급 경비함 등 2척의 경비함정이 사고 접수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 침수되고 있던 배에 배수펌프 2대를 추가로 설치하고 바닷물 배출작업을 완료한 뒤 예인 중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V-PASS를 통해 접수된 사고는 그 무엇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사고가 발생하면 결코 당황하지 말고 가장 먼저 구조를 요청한 뒤 현장 상황에 대응해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해경은 침수선박에 배수펌프를 계속 가동하면서 군산 비응항으로 예인을 실시 할 계획이며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V-PASS를 통해 접수된 SOS신호는 별도로 해경과의 교신할 필요 없이 구조를 요청할 수 있으며 해경에 신호가 감시됨과 동시에 상황실에서 선박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만큼, 신속대응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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