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에서 합숙하며 인터넷 중고나라 사이트를 통해 자동차용품 등을 판매한다고 속이는 수법으로 돈을 받아 가로챈 일당이 덜미를 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27일 자동차용품 등을 판매한다고 속여 2,100만원 상당을 가로챈 박 모씨(21․무직)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범행을 도운 일당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 12일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한 중고나라 사에 타이어휠 등 자동차용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광고를 올린 뒤 6개의 대포통장을 이용, 총 85차례에 걸쳐 2,100만원 상당을 입금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포통장을 사용하는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모텔에서 합숙생활을 하며 이 같은 범행을 저질러왔으며 서울․경기․영․호남 지역에서 대부분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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