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 덕진경찰서는 28일 시동이 걸려있고 문이 잠겨져 있지 않은 차량만을 골라 상습적으로 타고 달아난 박 모씨(24․무직․주거부정)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7일 새벽 1시 5분께 정읍시 연지동 한 마트 앞 도로에 주차된 정 모씨(27) 소유의 시가 1,000만원 상당의 승용차를 훔친 것을 비롯 가정집에 들어가 전자제품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박씨는 지난달 10일부터 최근까지 군산․익산․정읍 지역을 범행 무대로 삼아 총 5차례에 걸쳐 시가 2.500만원 상당을 훔쳐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박씨가 훔친 차량 5대와 컴퓨터 1대를 증거물로 압수하는 한편 이 같은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려면 하차 후 반드시 잠금 상태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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