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과 멋이 담긴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모델들이 왕실복과 전통혼례‧신한복 등 다양한 한복을 차례로 소개하는 "한옥마을 태조로 한복 거리패션쇼"가 주말을 맞은 19일 최초로 도로인 '한옥마을 태조로'와 '경기전 사거리'에서 열리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박은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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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한복문화의 중심지인 전주한옥마을에서 전주시민들의 생활 속 한복착용 문화 확산을 위한 한복패션쇼가 19일 도로인 '한옥마을 태조로'와 '경기전 사거리'에서 최초로 열렸다.
이날 주말을 맞아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 도로에서 "한복, 나래를 펼치다"를 주제로 개최된 '한옥마을 태조로 한복 거리패션쇼'는 전통과 멋이 담긴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모델들이 왕실복과 전통혼례‧신한복 등 다양한 한복을 차례로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패션쇼는 단순히 보여주기에 그친 것이 아니라 한복을 입고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이 무대에서 워킹을 하거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춘 결과, 발걸음과 눈길을 부여잡는 등 한복활성화라는 행사 취지를 정확히 반영했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전주시는 앞으로 한옥마을로 국한된 한복착용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주기적으로 한복 활성화 및 다양한 한복 관련 문화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 전주시는 한복정책의 추진방향과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연구용역 및 오는 2017년에는 한복 관련 진흥정책을 본격화한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한복은 전통문화유산의 물줄기 중 매우 중요한 지류로 전주시가 한복문화를 선도하는 도시가 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지속적으로 고민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와 같은 한복착용 진흥행사를 자주 마련해 한복에 대한 친근감과 일상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전주시는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월 "전주시 한복착용 문화 진흥 조례"를 제정하고 '한복의 날'을 운영하는 등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도 한복을 즐겨 입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지난 5월에는 '경기전 관람료 감면계획'을 수립, 한복을 착용한 관람객에게는 경기전 관람료의 50%를 할인해주는 정책도 시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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