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수(앞줄 가운데) 전주시장이 29일 한옥마을 옛 쌍샘터와 마을을 둘러본뒤 마을 주민들과 함께 "한옥마을 쌍샘 복원 및 관광화" 사업에 따른 간담회를 갖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박은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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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전북 전주시장을 비롯 주요 간부공무원과 한옥마을 주민들이 한 자리에 앉아 쌍샘 복원 및 마을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29일 전주한옥마을 쌍샘 일원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이승환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 김병조 통장협의회장 및 지난해 풍남동 지혜의 원탁에서 쌍생복원을 제안한 홍한표씨(한옥마을보존협의회)와 한옥마을 주민‧전주시 간부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쌍샘 복원 및 마을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마을주민들은 전주시 관계자들과 한옥마을에 위치했던 옛 쌍샘터와 마을을 함께 살펴본 뒤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또, 인근 '카페'로 자리를 옮겨 마을발전을 위한 자유로운 대화와 토론을 갖는 시간을 통해 마을주민들은 쌍샘과 관련된 자신들의 옛 추억과 관련, "쌍샘은 단순한 샘물이 아니고 마을 주민 삶의 물줄기며 생명의 원천이었다”며 “시간이 흐를 수 록 옛 쌍샘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특히 "쌍샘을 이용해 콩나물을 기르고 녹두묵과 도토리묵도 만들어 먹었던 옛 추억과 쌍샘만이 가지는 매력과 스토리를 살리는 관광 산업을 개발해 새로운 한옥마을의 문화적 가치를 대외적으로 널리 알렸으면 한다"고 설명하며 쌍생 복원을 희망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날 "전주시는 현재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우리만의 정체성을 잘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뒤 "마을의 정체성은 이 곳 주민들로부터 자연스레 뿜어져 나오는 만큼, 주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의견을 소중히 담아내는 과정을 충분히 거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전주시는 지역주민들의 제안사항과 고충이 해결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의 충분한 검토와 용역을 거쳐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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