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배달원을 뒤따라가 폭력을 휘두르고 금품을 빼앗은 일당이 경찰의 수사에 덜미를 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2일 윤 모씨(20)를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범행을 도운 A씨(20)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5일 오후 9시 15분께 군산시 수송동 한 아파트 인근에서 치킨 배달원 B(16)군을 원룸 신축 공사 현장으로 끌고 가 마구 폭행하고 현금 3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사회 친구 사이인 이들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현금을 많이 가지고 있는 배달원을 뒤따라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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