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생산 농가를 돕기 위한 차원으로 지난 9일 개강한 "플라워 교실" 수강생들이 지도강사의 설명을 들으며 꽃 상자를 만들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박은경 기자 |
|
전북 전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생산 농가를 돕기 위한 차원으로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화훼교육을 진행한다.
지난 9일 센터교육장에서 시민 25명을 대상으로 개강한 "플라워 교실"은 화훼 소비 장려 운동인 '1테이블 1플라워(1 Table 1 Flower)'를 주제로 총 3회에 걸쳐 ▲ 꽃다발과 꽃상자 ▲ 테이블장식과 실내인테리어 장식품 ▲ 생화 및 보존화(프리저브드 플라워)를 활용한 장식품을 만들게 된다.
이날 첫 교육에 참석한 수강생들은 "꽃은 뇌물이 아니고 재산적 가치도 없으며 일정기간이 지나면 폐기를 해야 하며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실명으로 건네는 익명의 거래가 아닌 만큼, 왜 화훼 생산 농가가 피해를 보아야 하느냐" 며 "직무의 연관성과 선물가액을 떠나 원활한 상규에 따른 사교적 이해관계로 생각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수강생들은 이어 "김영란법 시행 이후 학생이 선생님에게 카네이션 한 송이도 주기 어려울 정도로 사회가 삭막해지고 있어 안타까울 뿐이며 기념이나 행사 등 특별한 때만 사용된다고 생각했던 꽃 장식품을 직접 만들어 집을 꾸미고 선물도 할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너무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소비 위축에 따른 지역 화훼업계를 돕고 꽃의 생활소비 확산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1테이블 T플라워(1 Table 1 Flower)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