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초로 전북 전주시가 성매매집결지인 선미촌을 인권‧예술 공간으로 기능전환을 시도한 문화재생 사업 벤치마킹을 위해 14일 전주를 방문한 광주광역시 방문단이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박은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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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전북 전주시가 성매매집결지인 선미촌을 인권‧예술 공간으로 기능전환을 시도한 문화재생 사업 벤치마킹이 첫 테이프를 끊었다.
14일 광주광역시의회 박춘수 부의장을 단장으로 의원 5명과 광주광역시 여성청소년가족정책관 등 공무원 8명을 비롯 광주동부경찰서 관계자 및 성매매피해상담소와 민간관련단체 대표 등 20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전주시 성매매집결지 폐쇄정책을 따라 하기 위해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
방문단은 이날 전주시청을 찾아 선미촌 문화재생 사업을 추진한 도시재생과 서노송 예술촌팀과 여성청소년과 출산장려팀 등 전주시 공무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성매매집결지 폐쇄정책과 관련된 의견을 심도 있게 교환했다.
손영칠 전주시 도시재생과장은 선미촌 문화재생 사업 전반에 대해 소개한 뒤 "선미촌 문화재생 사업은 전국 최초로 성매매 집결지에 대한 점진적 기능전환 방식으로 시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 선미촌 정비 민관협의회 등 민간거버넌스 운영 사례 ▲ 완산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 사례 ▲ 전담팀 구성을 통한 효율적이고 집중적인 행정처리 ▲ 문화예술촌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 국비확보 내용 ▲ 선미촌에서 진행된 각종 문화예술행사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방문단은 이어 자리를 성매매 집결장소인 선미촌으로 옮겨 폐공가 및 매입 성매매업소 등 문화재생 현장을 직접 살펴본 뒤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관계자와 면담을 갖는 등 전주시의 우수정책을 꼼꼼히 메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광주광역시 관계자는 "전주시의 선미촌 문화재생 사업에 대한 추진사항 청취 및 현장견학 등을 통해 생매매 집결지 기능 전환을 위해 수년간 노력해온 전주시의 민‧관 협력 사례와 각 유관기관의 협조 및 적극적인 행정활동 등을 밑그림 삼아 광주시에 적용할 방안을 마련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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