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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문화재생 사업 벤치마킹
광주광역시 방문단, 성매매 집결지 기능전환 사례 견학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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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12/1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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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초로 전북 전주시가 성매매집결지인 선미촌을 인권‧예술 공간으로 기능전환을 시도한 문화재생 사업 벤치마킹을 위해 14일 전주를 방문한 광주광역시 방문단이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박은경 기자


 

 

 

국내 최초로 전북 전주시가 성매매집결지인 선미촌을 인권예술 공간으로 기능전환을 시도한 문화재생 사업 벤치마킹이 첫 테이프를 끊었다.

 

14일 광주광역시의회 박춘수 부의장을 단장으로 의원 5명과 광주광역시 여성청소년가족정책관 등 공무원 8명을 비롯 광주동부경찰서 관계자 및 성매매피해상담소와 민간관련단체 대표 등 20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전주시 성매매집결지 폐쇄정책을 따라 하기 위해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

 

방문단은 이날 전주시청을 찾아 선미촌 문화재생 사업을 추진한 도시재생과 서노송 예술촌팀과 여성청소년과 출산장려팀 등 전주시 공무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성매매집결지 폐쇄정책과 관련된 의견을 심도 있게 교환했다.

 

손영칠 전주시 도시재생과장은 선미촌 문화재생 사업 전반에 대해 소개한 뒤 "선미촌 문화재생 사업은 전국 최초로 성매매 집결지에 대한 점진적 기능전환 방식으로 시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선미촌 정비 민관협의회 등 민간거버넌스 운영 사례 완산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 사례 전담팀 구성을 통한 효율적이고 집중적인 행정처리 문화예술촌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 국비확보 내용 선미촌에서 진행된 각종 문화예술행사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방문단은 이어 자리를 성매매 집결장소인 선미촌으로 옮겨 폐공가 및 매입 성매매업소 등 문화재생 현장을 직접 살펴본 뒤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관계자와 면담을 갖는 등 전주시의 우수정책을 꼼꼼히 메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광주광역시 관계자는 "전주시의 선미촌 문화재생 사업에 대한 추진사항 청취 및 현장견학 등을 통해 생매매 집결지 기능 전환을 위해 수년간 노력해온 전주시의 민관 협력 사례와 각 유관기관의 협조 및 적극적인 행정활동 등을 밑그림 삼아 광주시에 적용할 방안을 마련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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