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역 앞에서 명주골사거리까지 850m 대로의 차도를 줄이고 인도 폭을 확장해 명품 가로 숲 조성 사업 "첫 마중길" 조감도. / 자료제공 = 전주시청 © 박은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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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018년까지 50억원을 투입, 소통광장과 가족 숲‧야외무대‧각종 편의시설 등을 갖춘 "아중호수 생태공원" 조감도. © 박은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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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상 노후화되고 협소한 전주역사가 품격 있는 역사로 탈바꿈될 "전주역사" 조감도. © 박은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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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5년간 호남의 관문 역할을 했으면서도 신도시 개발과 구도심 활성화 정책에서 외면을 받았던 전주역 중심의 동부권 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특히, 전주역사의 전면 개선사업이 시작되면서 현재 동부권 일대에 조성중인 첫 마중길 조성사업 및 아중호수를 중심으로 한 아중호반도시 건설 등이 완료되면 향후 전주의 랜드마크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19일 전주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공문을 통해 ‘철도시설공단에서는 전문기관을 통해 전주역사 시설개선 관련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시행하고 그 결과를 보고해주기 바란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다.
철도시설공단은 이에 따라, 전주역사 시설개선 규모와 규모별 타당성 및 사업비 분담방안 등 종합적인 타당성을 조사한 뒤 추진방안을 마련할 계획으로 사실상 노후화되고 협소한 전주역사가 품격 있는 역사로 탈바꿈되는데 첫 발을 내딛는 셈이다.
아울러, 전주역 앞에서 명주골사거리까지 850m 대로의 차도를 줄이고 인도 폭을 확장해 명품 가로 숲을 채워 시민과 관광객들이 걷기 편한 ‘전주 첫 마중길’이 조성되면서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2017년 12월까지 총 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마중길이 완공되면 버스킹 공연과 각종 문화행사가 열리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되는 등 관광객들에게 전통문화도시 전주에 대한 첫인상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명품 가로 숲은 시민들이 헌수한 희망나무로 꾸며지며 벤치와 파고라‧보행광장 등 각종 휴게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여기에 필요한 예산으로 특별교부세 4억원이 확보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그동안 모텔촌 등 유흥가로 인식된 아중지구 역시 아중호수 중심의 아중호반도시로 거듭난다.
전주시는 오는 2018년까지 50억원을 투입, 소통광장과 가족 숲‧야외무대‧각종 편의시설 등을 갖춘 아중호수 생태공원을 조성할 계획으로 현재 호수 주변 수상산책로와 무대광장 관람석 조성이 완료된 상태다.
이를 중심으로 인근 기린봉의 생태자원과 아중역 레일바이크‧호동골매립장을 활용한 시민공원 등 주변의 다양한 생태관광자원을 연계할 경우 전주 동부권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역사의 전면개선과 첫 마중길 조성사업 및 아중호반도시 건설 등의 동부권 개발을 위한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통해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전통문화의 중심도시 전주에 대한 첫인상을 심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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