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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검 사무실 방화 이어 독극물 검출
수사 인력 대거 투입, 파문 확산될 전망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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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2/2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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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비리 혐의로 대기 발령중인 경찰관이 검찰 수사에 불만을 품고 불을 지른 사건에 앞서 담당 사무실 생수통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됐던 것으로 드러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전주지검은 이 같은 사실에 대해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는 상태여서 향후 방화 사건과 연계된 것으로 밝혀질 경우 파문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초제 성분이 검출된 3층 검사실은 전북 전주 덕진경찰서 김 모(43) 경사를 불러 조직폭력배와 유착 관계 부분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었다.

김 경사는 이에 불만을 품고 지난 15일 밤 10시께 검찰청 뒤편 야산을 통해 방범창을 뜯고 들어가 라이터로 집기류 등에 불을 질러 공용건조물 혐의로 구속됐다.

3층 검사실 직원들은 당시 생수통 물이 파란색을 띠고 이상한 냄새가 나 자체적으로 오염된 것으로 보고 단순히 생수통을 교체하고 이 같은 사실을 상부에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방화 사건이 발생된 이후 방화 사건과 연계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해당 업체에 보관중이던 생수통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성분 조사를 의뢰한 결과 독극물 간이시약 검사 결과 제초제 성분이 검출돼 수사를 확대하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독극물이 검출된 것과 관련, 방화 사건과 연관을 지어 판단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이다.

한편 제초제 성분이 검출된 생수통을 비롯 방화 사건이 발생한 사무실은 a검사가 지난 9일 신관으로 옮기기 전까지 사용하던 공간이다.
/ khj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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