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의 대기오염도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7년간(2005년∼2011년) 대기오염측정망을 운영한 결과 대기오염도가 점차 감소하거나 안정화 추세로 전국 평균보다 낮아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라고 밝혔다.
안질환을 일으키는 아황산가스(SO2)의 경우 “2000년부터 서서히 감소하기 시작해 지난해는 0.004ppm(기준: 연간평균치 0.02ppm이하)로 전국 평균 0.006ppm보다도 낮았다”고 설명했다.
또, “자동차 연소시 발생되는 일산화탄소(CO)와 이산화질소(NO2) 는 1ppm을 넘지 않는 매우 낮은 값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산화질소는 2010년 기준 전국 평균 0.025ppm(기준평균치 0.03ppm이하)보다 매우 낮은 0.015ppm을 보였으며 최근까지 오염도의 증가 및 감소추세는 나타나지 않아 안정화 단계의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호흡기계 이상을 유발하는 미세먼지는 2007년 60㎍/㎥(연간평균치 50㎍/㎥이하)로 가장 높았으나 점차 감소해 지난해는 51㎍/㎥로 전국 평균과 거의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이 같은 분포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저황유나 LNG 사용 확대 등 청정연료공급확대 및 배출규제가 강화되면서 주요 대기오염물질이 감소하거나 안정화단계의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연구원 한 관계자는 “향후 전북지역에서 변화하는 대기상태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현재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전주 3개소를 포함 총 13개소의 대기오염측정망을 운영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