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상이변으로 저온 및 황사 현상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농가들의 철저한 사전대비가 요망된다.
7일 전북 김제시농업기술센터는 “황사발원지인 중국과 몽골이 강수량 및 수분함량이 적어 황사 발생이 많고 기온 역시 급작스런 저온현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981∼2010년까지 황사 발생의 30년 평균을 살펴보면 5.1회였지만 지난해의 경우 8.5회로 급속한 증가추세와 함께 저온현상 마저 발생 빈도가 잦은 만큼, 축사 및 하우스작물에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만일, “저온예보가 발효될 경우 수막․관수시설 등의 점검과 보온재를 감아줘 동파를 방지해야 되며 피해를 입었을 때는 회복이 가능한 포장은 생육이 회복될 때까지 햇빛을 2∼3일간 가려주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서서히 햇빛을 받도록 한 다음 요소 0.2%액을 엽면 살포해야 되며 회복이 불가능한 포장은 즉시 다른 작물로 대파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고추나 딸기 화훼류 등 시설재배 작물은 밤과 낮의 심한 온도 차이와 저온․다습한 조건에서 ‘곰팡이병’ 발생이 많은 만큼, 적절한 보온과 환기를 통해 병 발생을 억제하는 한편 초기에 적용농약으로 방제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황사발생시 출입문과 환기창을 닫아 외부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되며 종료 후 동력분무기 등을 이용, 세척하거나 몸체를 씻어내고 구연산 소독제 등으로 분무소독을 실시해야 된다”고 말했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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