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문병객으로 위장하는 수법으로 환자가 자리를 비운 틈을 노려, 각종 물품을 훔친 30대가 법의 심판대에 올랐다.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는 8일 정 모씨(32․무직)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1월 20일 오전 9시 30분께 전주시 중화산동 한 병원에서 A씨(35)가 물리치료를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120만원 상당의 노트북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정씨는 문병객 행세를 하며 전주와 목포지역 병원에서 300만원 상당의 노트북 2대와 휴대폰 1대를 훔쳐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정씨의 수법으로 보아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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