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경찰서는 14일 철도건설 현장에 쌓아둔 철근을 훔쳐 달아난 권 모씨(43․무직)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이들의 여죄를 밝혀내기 위해 인근 고물상 업주를 상대로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2일 오후 8시께 정읍시 상평동에 위치한 한국도시철도 KTX 4-3공구 건설 현장에서 6차례에 걸쳐 시가 2,500만원 상당의 철근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공사장 인근 주민들이 범행 현장을 목격하고 신고를 하지 못하도록 번호판이 없는 1톤 화물차량에 철근을 실어 나르는 수법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 김현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