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주시가 전국 최초로 대중교통인 버스를 이용 원하는 목적 노선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통합노선도"를 구축‧운영한다. (송천동 농수산시장~평화동 구이방면 900번대 노선) / 자료제공 = 전주시청 © 박은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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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전국 최초로 대중교통인 버스를 이용 원하는 목적 노선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통합노선도'를 구축‧운영한다.
이 '통합노선도'는 시내버스 스마트폰 어플 등을 활용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이 보다 쉽게 버스승강장에서 자신이 원하는 목적지까지 갈 수 있는 경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이용이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다음달 20일부터 그동안 팔달로 중심의 남북 단일축으로 운행돼온 시내버스 노선이 총 6개 축을 중심으로 다양화되는 "전주‧완주 시내버스 노선개편"에 맞춰 보다 효과적인 노선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즉, 기존의 혼잡했던 개별 노선도를 부분 통합해 공통구간을 운행하는 노선정보를 한 장의 노선도에 표기한 것으로 각 개별 노선별 정보만 소개돼 정보전달력이 미비한 단점이 보완됐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 승강장에 부착된 '통합노선도'를 살펴보면 목적지에 갈 수 있는 다른 노선이 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어 대기시간이 단축되는 효과 및 각 노선별 주요 환승지점 등이 표시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실제로, 평화동 구이방면에서 송천동 농수산시장을 오가는 944번‧946번‧947번‧970번‧973번‧974번‧976번‧977번‧978번 버스 등 9개 노선의 경우 모두 완주군 구이면 동적골~전주시 석구동 원석구마을에서 도립국악원~송천삼거리까지 공통구간을 운행하고 있지만, 기점과 종점에 따라 각기 다른 노선번호가 부여되고 개별 노선도로 소개돼 이용객들이 혼선을 빚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900번대 노선이 하나의 통합노선도에 표기됨에 따라 평화동 구이방면에서 송천동 농수산시장 방향을 오가는 승객들은 통합노선도만 확인하면 자신이 탈 수 있는 9가지 버스노선을 인지할 수 있게 된다.
전주시 시민교통본부 관계자는 "통합노선도 구축과 주요 환승지점을 표기한 시내버스 노선도 개선으로 시민들이 시내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노선개편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방안을 강구해 시민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주‧완주 시내버스 노선개편은 ▲ 동산동(팔달로)~한옥마을 ▲ 동산동(동부대로)~아중리 ▲ 혁신도시~서부신시가지~중앙동 ▲ 전주역(백제대로)~평화동 ▲ 송천동~서부신시가지~평화동 ▲ 평화동~한옥마을~우아동 등 총 6개 축을 중심으로 다양화되는 것이 핵심이다.
전주시는 이번 노선개편을 통해 평균배차 간격이 4.6분 감소하고 평균운행거리 역시 한 대당 12.1km가 감소해 시내버스가 더 빨리 더 자주 다니고 시민들의 버스 탑승 대기시간 역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통합노선도'는 전주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달라진 노선개편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인터넷을 잘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상세한 노선도가 실린 40여 페이지 분량의 소책자를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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