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형 행복지표" 용역 수행기관인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 김미옥(왼쪽) 책임연구원이 1일 김승수(오른쪽 왼쪽에서 세 번째) 전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보고회를 통해 사람과 도시‧품격의 3개 대범주와 12개 영역과 92개 문항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전주시청 © 박은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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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가장 인간적인 도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시민들의 행복을 찾기 위한 "전주형 행복지표"를 전북지역 최초로 개발했다.
전주시는 1일 다양한 계층과 연령대의 시민들이 행복감을 느끼는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 개발과 시민이 행복할 수 있는 정책 개발을 위해 추진한 '전주형 행복지표 개발‧조사 연구용역'완료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용역 수행기관인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 김미옥 책임연구원이 발표한 ‘전주형 행복지표’는 사람과 도시‧품격의 3개 대범주와 12개 영역과 92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먼저, 사람 범주에는 ▲ 소득과 소비 만족이 주는 행복 ▲ 일자리 환경이 주는 행복 ▲ 관계만족이 주는 행복 ▲ 공동체 신뢰가 주는 행복 등 4개 행복도 영역 23개 지표가 개발됐다.
또, 도시 범주에는 ▲ 양육 및 교육만족이 주는 행복 ▲ 지역서비스(복지‧보건‧문화‧행정) 만족이 주는 행복 ▲ 지역안전 및 자연환경이 주는 행복 ▲ 교통 및 이동권 만족이 주는 행복 ▲ 지역경제 만족이 주는 행복 33개 지표가 각각 포함됐다.
품격 범주에는 ▲ 지역문화와 정신적 유산이 주는 행복 ▲ 전주시민으로서 정체성과 소속감이 주는 행복 ▲ 미래 삶 전망에서 오는 행복 등 3개 영역 36개 지표다.
이와 함께, 용역 연구진은 지난해 11월부터 약 1개월 동안 56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조사한 시민들이 느끼는 행복도도 함께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주시민의 행복지수는 평균 5.79로 중간수준을 약간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사람’은 5.98‧‘도시’는 5.16‧‘품격’은 6.4로 각각 나타났다.
또한, 분야별 행복도에서는 사람 범주의 '나는 현재 행복하다(6.77)'가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높은 수준을 선택했고 도시 범주에서는 '전주의 날씨는 살기에 적당하다'가 6.13점으로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가장 높은 행복도를 보인 품격 범주에서는 '지역문화와 정신적 유산이 주는 행복(6.47점)'과 '전주시민으로서 정체성과 소속감이 주는 행복(5.91점)' 등 모든 영역에서 비교적 높은 점수를 차지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번 연구용역은 시민들에게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기대되고 행복할 수 있다는 믿음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한 것으로 개발된 행복도 측정결과를 시정에 접목해 시민행복 견인 가능한 정책개발 및 현재 추진 사업의 점검 기회로 활용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용역 수행기관인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이날 보고회에서 지난 6개월 동안 행복 및 행복지표 관련 문헌 연구와 전주시민 7집단 그룹 인터뷰‧전문가 자문‧연구진 세미나 등의 과정을 거쳐 도출한 전주형 행복지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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