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에 이어 또 다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7일 전북도는 "지난 6일 전주천변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축에서 동물위생시험소의 정밀검사(PCR) 결과 H5 항원 양성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축은 왜가리(송천동)와 중대백로(팔복동) 등 2마리다.
전북도와 전주시는 이에 따라, 폐사축 발견 지점으로부터 반경 10km를 야생조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방역차 등을 동원해 집중적으로 소독하는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예찰지역인 반경 10km 내에 37개 농가가 14만7,000 마리의 가금류를 사육함에 따라 이동제한 조치 및 축사 소독에 이어 농가 모임금 등 방역사항을 철저히 이행해 AI 차단방역 활동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한편, 지난달 27일 전주시 송천동 전주천에서 발견한 왜가리 폐사체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가 검출된바 있다.
전북도는 폐사체에 대한 고병원성 여부를 최종 확인하기 위해 국립환경과학원에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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