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관 카운터에 훔친 신용카드로 물품을 구입하고 편의점 여종업원 앞에서 신체 일부를 노출한 20대가 경찰의 수사에 덜미를 잡혔다.
전북 전주 덕진경찰서는 19일 박 모씨(25․무직)를 절도 및 공연음란 행위 등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12월 3일 전주시 우아동 한 모텔 카운터 서랍에 보관된 김 모씨(44․여)의 신용카드를 훔쳐 4차례에 걸쳐 편의점 등에 3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또, 지난 18일 오전 2시 20분께 전주시 우아동 한 편의점에서 여종업원에게 자신의 신체 일부를 보이는 등 공연음란 행위를 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박씨의 범죄 수법으로 보아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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