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지역 배회하며 상습적으로 범죄행각을 저지른 겁 없는 10대들이 무더기로 경찰의 수사에 덜미를 잡혀 죗값을 치르게 됐다.
전북 전주 덕진경찰서는 20일 마트와 상가 등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A(18․무직․주거부정)군 등 4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이들의 범행을 도운 B(16)군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0월 29일 오전 4시 19분께 전주시 금암동 한 상가에 들어가 현금 2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올 2월까지 전주 시내를 배회하며 같은 수법으로 무려 70차례에 걸쳐 5,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함께 받고 받고 있다.
조사결과 중학교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가출한 뒤 찜질방과 만화방․PC방 등을 전전하기 위한 유흥비와 생활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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