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에서 판매하기 위해 가계 앞에 내놓은 건 고추를 상습적으로 훔쳐 달아난 70대가 덜미를 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21일 고 모씨(70․광주시)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해 9월 15일 남원시 하정동 한 슈퍼 앞에서 진열된 건 고추 30근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고씨는 지난달까지 전남․북 일원 재래시장을 범행 표적으로 삼아 무려 21차례에 걸쳐 650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남원․순창․고창․담양․영광 등지의 재래시장에서 잠복근무와 탐문 수사를 병행, 고씨를 붙잡는 쾌거를 이뤘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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